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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틱장애나 뚜렛증후군에서 치료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이름 행복한 마… (theform@naver.com) 작성일 13-03-05 11:22 조회 936
틱은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 없이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 어깨 몸통 등의 신체 일부분을 아주 빠르게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것을 말합니다. 전자를 운동 틱(근육 틱), 후자를 음성 틱이라고 하는데, 두 가지의 틱 증상이 모두 나타나면서 전체 유병기간이 1년을 넘는 것을 뚜렛병(Tourette’s Disorder)이라고 합니다.
 
틱장애가 보이거나 뚜렛증후군이 나타날 때 치료를 해야 될지 말아야할지 고민을 하는 부모님들이 적지 않습니다.
틱장애나 뚜렛장애에 대해서 부모들은 기본적으로 의학적인 치료를 하는 것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편입니다.
특히 신경정신과약물에 대한 거부감이 심한 편입니다. 그런 치료보다는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필요하다면 상담치료 같은 것만으로 틱증상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는 것이 일반적이죠.
 
가벼운 틱은 치료를 서두르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을 두고 경과를 보면서 치료여부를 천천히 결정을 해도 됩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 부모와 아동이 적절하게 잘 대처할 수 있고 정서적인 안정을 이룰 수 있으면 틱은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틱증상이 심하고
아이의 정서적, 심리적상태가 소통하기 힘든 경우에는 적절하게 대처하기 어려워지기도 하며 또 대처를 잘 하더라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만성 틱이나 뚜렛증후군 같은 경우는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할수 있습니다. 틱증상 자체도 문제지만 건강한 정서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아청소년기에 건강한 정서발달에 지장을 받으면 친구관계, 선생님과의 관계, 부모님과의 관계등 기본적인 인간관계에서 원만한 관계형성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건전한 자아형성에 지장을 주게 됩니다. 이는 성인이 되었을 때의 정신적 토대가 약해 질 수 있고 그로 인해 본인의 역량을 발휘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일차적으로는 증상들로 인해 생활에 영향을 주는지 여부, 이차적으로는 그 증상들로 인해 정서적으로도 영향을 받는지 여부가 치료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 좀 더 구체적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집이나
학교에서 스스로 틱증상으로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어한다.
2. 친구들에게 놀림이나 괴롭힘을 당한다.
3. 선생님에게 지적을 당한다.
4. 아이가 틱에 대해서 잘 대처하지 못한다.
5. 틱으로 인해서 자존감이 낮아져있다.
6.틱이나 뚜렛으로 인한 동반증상(
정서불안,강박증,우울증,ADHD)들이 나타난다.

위와 같은 모습들이 보인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뚜렛증후군은 그런 모습들이 많이 나타나고 증상의 강도가 심하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