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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노년기 우울증
이름 행복한 마… (theform@naver.com) 작성일 13-05-21 13:54 조회 752
노인이 되면 몇 가지 상황에 맞닥뜨리게 된다.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쇠퇴한다
△대인관계 기회가 줄어든다
△소극적, 내향적으로 변해간다
△외부세계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내적 생활에 몰두하게 된다
△사회적 책임이 감소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노년기에 적절한 적응이라 할 수 있는 기준은 내적 정신상태와 외부환경 간의 일치성,
과거와 현재의 적응 양상에 지속성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고령과 다가오는 죽음을 인정하고 책임으로부터 해방됨으로써 얻게 되는
행복감, 그리고 적절한 재정 상태가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노인 우울증 유병률은 30%에 가깝다는 보고가 최근 있었다.
노년기 우울증 원인을 살펴보면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소중한 것의 상실이다. 개인의 분노를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을 상실함으로써
분노를 내면화하며 죄책감이 뒤따른다.
또한 인생 경험이 부정적으로 왜곡·평가되며 비관적이 되어 절망에 빠지게 된다.
나아가 신체적 질병, 만성적 장애, 사회적 고립, 사별, 가난 등이 우울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
특히 의존적이고 회피성 성향이 많은 사람한테서 우울증은 더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과 젊은 사람의 우울증과 관련한 차이점은 무엇일까?
노인들은 무가치감이나 죄책감을 명백히 표현하지 못한다.
그리고 신체적 증상의 호소가 증가하고 수면장애, 불안, 초조감이 더 흔하게 나타난다.
또한 기억력장애 등 인지 기능의 저하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 노인은 죄책감, 불안 등 하루 중 기분 변화가 흔하게 나타나며 건강을 염려하는 신체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적 질환에 의한 우울 증상은 구별해야 한다.
심혈관계질환, 내분비계질환, 파킨슨병, 뇌졸중, 각종 암, 만성통증, 만성피로증후군이 있을 때 흔히 우울 증상을 호소하며 가벼운 갑상선 기능저하가 있는 경우에도 나타난다.
암으로 입원한 환자의 25% 정도가 우울증, 또는 우울 증상을 동반한 적응 장애의 진단을 받는다고 한다.
노년기 우울증의 치료는 신체적·신경학적 검사와 최근 약물복용 여부 등 광범위한 검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약물 치료는 항우울제 또는 증상에 따라 항정신병약, 항우울제를 병용한다.
 
정신 치료로는 인지 치료가 주로 시도되고 있는데 우울증을 지속시키는 부정적 사고에 대해
자신 스스로 알아내고 이를 수정하게 하는 심리적 치료법이다.
행동과 생활 양식을 바꾸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행동 치료는 우울 증상을 경감시키는 행동에 대해 긍정적 강화를 유도하고 우울증을 유발하는 행동을 줄이도록 유도한다.
노인에게 중요한 것은 사회 및 가족의 지지이다. 우울한 사람이 타인에 대한 관심을 잃고 스스로 피하려고 하는 경향은 주변 친구나 가족들의 지속적인 격려와 관심에 의해 경감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재발을 미리 알거나 예방할 수 있다.
 
[경남도민일보 발췌]